웰빙 간고등어 美 CNN 특집 방영

입력 2009-10-20 09:54:13

李 대통령 부부 주요 한식 메뉴 증 하나로 '크로즈업'

오상일협회장(오른쪽 첫번째)과 함께 CNN 방송을 시청한 안동간고등어 직원들이 상표 상징인 패랭이 초립모를 쓰고 환호하고 있다.
오상일협회장(오른쪽 첫번째)과 함께 CNN 방송을 시청한 안동간고등어 직원들이 상표 상징인 패랭이 초립모를 쓰고 환호하고 있다.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에 간고등어 요리가 방영되자 안동지역 업계가 크게 반기고 있다.

CNN은 19일 오전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Eye on South Korea)'라는 특집프로를 통해 '한국의 간고등어는 불포화지방산으로 노화예방에 좋은 오메가-3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값도 저렴해 많은 한국인들이 예부터 지금까지 고등어를 먹고 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35) 뉴스전문 앵커가 진행한 이날 CNN 특집프로는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회장으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김치, 된장찌개와 함께 '대통령 부부가 평소 즐겨 먹는' 한식밥상 메뉴 중 하나로 소개했다"며 흰 접시에 담은 간고등어 구이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CNN은 TV 화면에 간고등어 구이를 클로즈업시키고, 여러 차례 카메라 앵글을 간고등어에 맞추면서 신흥 장수국가로 부상된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이자, 웰빙 장수식품이라고 부각시켰다.

전세계 수십억 인구가 시청하는 CNN에 간고등어가 소개되자, 안동간고등어 업계는 앞으로 간고등어 수출에 큰 도움이 되고, 정부가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 사업에 중요 한식 소재로 안동간고등어가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등 크게 고무된 분위기이다.

오상일(63) 안동간고등어 협회장은 "대통령 내외분이 평소 고등어를 즐겨 드신다는 사실로도 안동간고등어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CNN에 간고등어가 소개돼 세계인들의 입맛에 도전해 볼 계기가 됐다"며 안동간고등어 수출증진과 세계시장 개척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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