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도 관객도 '굿'…대구패션페어·SFAA, 폐막

입력 2009-10-19 09:21:33

'2009 대구패션페어 및 SFAA 컬렉션 인 대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들이 폐막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9 대구패션페어 및 SFAA 컬렉션 인 대구'가 3일간 9천여명이 참관했고,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이 이어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엑스코에서 '조화와 소통을 통한 패션발전'이란 주제로 열렸다.

200개 부스(86개사) 규모로 구성된 1층 전시장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중국 베이찡의 왕푸징백화점, 상하이 찌야오무역 등 최상급 바이어들과 업체들간 상담이 활발했다.

3층에 마련된 패션쇼장에는 대구와 서울 디자이너가 함께 마련한 'SFAA 컬렉션 인 대구' 패션쇼가 14차례 펼쳐졌다. SFAA 패션쇼가 지방에서 열린 것은 SFAA 20년 역사상 처음이며, 1천200석이 마련된 대형 패션쇼임에도 전국적인 관심을 모아 연일 패션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져 모두 7천200명이 관람했다. 특히 소재와 패션의 조화를 위해 대구 소재업체 8개사가 제공한 원단을 사용해 작품을 만든 7명의 서울 디자이너들은 대구 소재의 우수성에 찬사를 보냈다. 대구 원단을 활용해 3점의 작품을 발표한 디자이너 신장경씨는 "이탈리아 원단보다 훨씬 우수하다. 진작 알았더라면 작품활동에 많이 활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층 전시장에 마련된 플로어패션쇼는 3일간 13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발표와 천연염색, 한복, 액세서리, 선글라스 등의 패션쇼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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