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릉과 구황리삼층석탑 등 신라문화재가 많이 있는 경주 낭산(狼山) 유적에 대한 복원정비가 실시된다.
경주시는 15일 낭산 복원정비를 위해 시청에서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사적 제163호로 지정된 909만852㎡ 면적의 낭산 토지를 매입한 뒤 절 터와 왕릉 터에 대한 시·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유적을 복원정비한다고 밝혔다.
또 관람로와 휴식 및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도심과 낭산 유적과 연계한 테마별 탐방코스를 만들어 역사교육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주 낭산은 삼국사기에 '신라 실성왕 12년(413) 8월에 구름이 일어나 누각과 같이 보이면서 향기가 매우 짙게 퍼져 오랫동안 계속됐으며 이것을 하늘에서 신령이 내려와 노는 것으로 여기고 이때부터 낭산에 나무베는 것을 금지했다'는 기록이 남아 이후 성역으로 여겨져 왔다.
낭산에는 선덕여왕릉을 비롯, 사천왕사지, 문무왕의 화장터로 여겨지는 능지탑, 바위에 새긴 마애불, 구황리삼층석탑, 고운 최치원 독서당 등 신라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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