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 연고 프로구단들의 팬 서비스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시의회는 15일 지역 연고 프로구단의 구장 시설 사용료와 관람권 매표액 징수율을 낮춰 이에 따른 이익금을 관람객들을 위해 재투자하는 내용의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 내용은 프로구단 경기 및 행사시 체육시설 전용 사용료를 50%로 인하하고 매표액 징수율을 15%에서 10%로 인하하는 안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라이온스는 연간 8천만원 정도를, 농구 구단인 동양 오리온스는 2천만원 정도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삼성과 동양은 이 비용으로 단체 관람객 유치 비용 및 기념품, 응원도구 지급, 테이블 좌석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방안을 시에 제출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개정 조례안이 시행에 들어가면 지역 연고 프로구단 운영 활성화와 관람객들의 편의 증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구 구단은 시민구단의 특성상 현재 시설 이용료를 거의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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