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동화사 성보박물관
불교성지 팔공산 동화사(주지 허운)는 개산 1516주년 개산대재를 맞이해 문화행사로 '닥종이 인형과 함께하는 고승열전'을 17일까지 동화사 성보박물관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동화사의 창건 설화(심지 왕사가 부처님의 8, 9번째 불골간자를 이고 팔공산에서 올라가 간자를 던져 터를 잡는 장면 등)를 비롯해 동화사와 관련된 역대 조사(사명대사가 동화사에서 왜군들에게서 항복을 받는 장면 및 인악대사, 보조국사 등의 일화 등)들의 일화나 업적을 대구예술대 신재순 교수가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한 작품 40여점을 역대 조사들의 진영 사진과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개최하면서 신재순 교수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불교 문화 속에서 한국미술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이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의 계기가 되는 동화사가 되기를 바라고, 큰스님들의 가르침과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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