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세…고구마도 유럽 등 공략 준비
소백산록에서 생산되는 웰빙건강식품인 풍기인삼과 고품질 영주사과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인삼농협은 최근 홍삼 등 인삼가공제품을 중국 동인당과 200만달러 계약을 맺고 1차로 8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지역 내 홍삼가공품 수출업체는 미국과 베트남 등에 10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의 수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또 사과는 중생종 사과의 수출을 확대, 9월 말 현재 81만달러를 수출, 전년 대비 227%의 신장세를 나타내는 등 전국 최고의 사과 주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를 비롯한 사과수출단지에서 주 수출국인 대만의 까다로운 검역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철저한 병해충 예찰관리를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또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발족한 고구마수출협의회를 통해 내년부터 유럽 및 아시아로 영주 고구마를 수출하기로 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 중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농가 및 업체에 수출촉진자금 지원과 반사필름, 유기질 퇴비, 포장박스 등 농자재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촉진 시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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