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자 글/이진희 그림/글로연/40쪽/1만2천원.
책 읽어 주는 엄마인 작가는 실제 자신의 딸과 친정 엄마 사이에 있었던 일을 그대로 책으로 옮겼다.
글을 읽지 못하는 외할머니를 위해 손녀 딸은 매일 밤 전화로 그림책을 읽어 드린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한글을 깨쳤던 자신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아이는 1년 동안 할머니께 책을 읽어 드리고 외할머니는 당신의 팔순 잔치를 하는 날 손녀딸이 그 동안 읽어주었던 그림책을 가족들에게 읽어주며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책은 가족의 관계와 사랑에 대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하고 그림 작가는 은은한 유화로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 그림 속에 또 하나인 '날기를 꿈꾸는 펭귄' 이야기를 숨겨두고 있다. 할머니가 책을 끝까지 다 읽을 때 비로소 펭귄도 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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