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단풍 구경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산악마라톤도 즐겨보자.'
청송 부동면 상의리 주왕산국립공원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24, 25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왕산 왕거암(해발 907m)과 청송읍 태행산(해발 931m) 정상 부근엔 단풍이 진하게 물들어 평일에는 7천여명, 주말엔 3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단풍 절정기에 맞춰 청송군은 18일 청송읍 방광산 활공장에서 '제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를 열고, 매일신문사와 청송군은 25일 청송군민 공설운동장에서 '2009 매일신문 청송 꿀맛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를 연다. 산악마라톤대회 참가자와 가족, 관광객들에게는 점심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주왕산관리사무소 측은 "올 단풍은 맑은 날씨로 일조량이 많아 예년보다 1주일 빨리 시작됐다"며 "다음 주말(24일)부터 11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김기덕 영화감독의 작품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장이었던 청송 주산지에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물안개를 사진에 담기 위해 새벽부터 찾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때묻지 않은 '육지 속의 섬' 청송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청송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을 것"이라고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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