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급증하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다문화 가족 지원기금'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도는 다음달 열리는 도의회 정기회에 다문화가족 지원기금 설치를 위한 조례안을 제출한다.
다문화 가족 지원기금은 경북도와 시·군이 내년부터 5년 동안 해마다 12억원을 출연해 6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2015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벌이게 된다. 도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적극적인 지역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도 기금출연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문화가정이 많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각종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도내 다문화가족은 지난 5월 현재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가 각각 8천57명, 6천353명으로 2006년에 비해 3, 4배 이상 늘어났지만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예산은 절반 가량을 국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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