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간 9,600억원 중 5천억…경북은 3조원중 1조 7천억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시·도별로 해당 지역 업체의 참여 비중(공사비 기준)을 비교한 결과 대구는 최하위권, 경북은 중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측의 '지자체별 지역 업체 참여 공사비(추정)'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총 공사비는 9천553억원으로 지자체 전체 10조6천784억원의 8.9%수준이었다. 특히 대구에서 지역 업체 참여 공사비는 5천90억원으로 대구 전체 공사액의 53.3%에 그쳤으며 이 비율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된 12개 시·도 중 경기도(52.9%)에 이어 가장 낮았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지역 업체 참여 공사비가 6천400억원으로 대구보다 1천310억원이나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 업체 참여 실적은 대구가 사실상 꼴찌이다.
경북의 공사비는 총 2조9천237억원으로 지자체 전체의 27.4%였다. 이 중 지역업체 참여 공사비는 1조6천698억원으로 경북 전체의 57.1%를 차지, 시·도 중 6위를 기록했다.
지역 업체 참여 공사비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으로 67.7%였고 다음으로 광주 65.0%, 경남 62.5%, 충북 62.4%, 대전 61.3%, 경북 순이었다.
낙동강 유역 지자체 비교에서 대구경북의 총 공사비는 3조8천790억원으로 부산경남의 2조8천422억원보다 1조368억원이나 많았으나, 지역 업체 공사비에서는 대구경북이 2조1천788억원으로 부산경남의 1조7천348억원에 비해 4천440억원밖에 많지 않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의 총 공사비에 대한 지역 업체 공사비의 비율은 56.2%로 부산경남의 61.0%보다 낮았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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