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도심 풀장서 고립
도심에 내려와 수영장에 잘못 들어간 멧돼지 2마리가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문 엽사에게 사살됐다.
이모(60·상주 성동동)씨는 10일 오전 9시쯤 상주시 냉림동 스포렉스 야외 수영장에 멧돼지 2마리가 헤매고 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상주소방서 대원들과 전문엽사들은 깊이 50㎝의 수영장에 빠진 120㎏ 정도의 멧돼지 두마리를 사살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수확기에 멧돼지들이 논·밭에 내려와 농작물을 마구잡이로 망쳐놓는 경우는 많이 있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도심에 내려 온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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