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25분쯤 안동시 석동 속칭 감성골에서 친척들과 함께 성묘가던 A(72)씨가 벌떼의 공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친척들과 함께 성묘하기 위해 산을 오르던 중 땅 속에서 나온 말벌떼의 공격을 받았다.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땅 속에서 나온 말벌떼의 공격을 겉옷 등으로 막았지만 벌의 수가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와 함께 산을 오른 친척들이 20여명이나 있었지만 엄청난 벌떼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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