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사장 최병조)이 국내 최초로 승강장 스크린도어(PSD) 140억원어치를 브라질에 수출했다.
8일 포스콘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지하철에서 발주한 지하철 2, 4호선 라인 총 14개 역사에 PSD를 공급하는 1차 제작품을 선적하기 위한 첫 출하식을 가졌다.
포스콘은 서울 지하철 2호선, 7호선, 광주 지하철 등 PSD 공급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 발주한 PSD 공급 등 민자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PSD의 안정된 공급실적을 바탕으로 브라질에 최초로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적된 PSD는 브라질 상파울루 항구에 11월 말쯤 도착할 예정이다.
포스콘은 브라질 상파울루 지하철 측으로부터 촉박한 공정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공정준수와 앞선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확장사업에도 참여를 요청받았다. 앞으로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국가에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콘 남상국 행정지원그룹장은 "브라질이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PSD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브라질을 발판 삼아 남미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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