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화 해서 제2의 한류로 세계 각국에 전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인 김성조 의원(구미갑)은 "새마을운동은 국내 문제 해결의 메커니즘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 전수할 경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유산"이라면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정부전담 조직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에는 새마을운동을 전담하는 조직이 없고,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과 충북에만 '새마을지원과'가 있다.
김 의원은 "'새마을운동'이라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재평가하는 한편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 내에 '새마을과' 등 새마을운동 관련 전담 조직을 부활하고 각 지자체에도 전담 조직을 신설토록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께서도 '과거 어려운 시절 온 국민이 근면·자조·협동정신으로 기적을 만들었고, 그 기본정신은 지금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새마을운동의 이념과 가치는 산업화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녹색성장 산업 등 미래지향적 국가 선진화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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