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어제와 오늘' 사진집 출간

입력 2009-10-01 11:30:59

'철강도시 포항' 일구는 과정 고스란히 담아

포항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생생히 담은 과거사진집이 출간됐다.

'포항의 어제와 오늘,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이라는 제호로 출간된 이 과거사진집은 지난 10여년 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사진자료 450여컷을 14개 테마로 분류해 A4규격 240여쪽에 실었으며 일제강점과 6'25전쟁 등 숱한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어 낸 철강역사와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록물 등 오늘날 경북 제1의 도시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적인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지난 1949년 시승격에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상징적 자취에서부터 시가지의 변화과정과 포스코가 세워지는 과정, 각종 개발의 역사, 포항시민들이 도시를 일구어 온 과정과 삶의 모습, 문화행사 등 테마별로 당시의 모습을 요약한 글과 함께 변화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자유민주수호의 최후의 보루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전쟁기록사진 20여점과 대형화재, 태풍피해 등 고난의 역사도 함께 담았다.

귀중한 자료사진들은 포항시가 보유하고 있는 것과 함께 지난 1999년부터 지역의 출판사와 인쇄사, 원로사진작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아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진소장자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동참도 이어졌다.

사진집은 이번에 1천권만 출간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내년에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며 수록된 사진은 포항시인터넷방송(PiTV, http://tv. ipohang.org)과 시정신문(http://news. ipohang. org) 사이트와 연동된 영상물D/B시스템(코너명:사진으로 보는 포항)을 통해 언제든지 열람 또는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수집된 과거사진물은 패널로 제작해 형산문화제와 불빛축제 등 주요 문화행사장과 시청사, 중앙상가실개천 등 시민들이 즐겨찾는 다중장소를 대상으로 순회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며 학교나 각급 기관단체에서 전시회 요청이 있을 시 제한없이 대여해 준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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