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큰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방송사들의 시청률 경쟁이 뜨겁다. 짧은 연휴 탓에 귀향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케이블TV는 추석 특수를 노리고 있다.
XTM은 모든 갈등과 고민을 잊자는 취지로 영화특집 '한가위엔 노노노'를 준비했다. 고부 갈등, 부부 갈등, 이념 갈등 '노(NO)!'를 외치며 '날라리 종부전' '싸움' '화려한 휴가'를 방송한다.
채널CGV는 소지섭·강지환 주연의 액션 누아르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 4.0', 2008년 화제작 '추격자'를 연이어 방송한다.
OCN도 최신 영화 30편을 쏟아낸다. 할리우드 영화 '나는 전설이다' '점퍼'에 이어 국산 화제작이었던 '미인도' '님은 먼곳에'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도 풍성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야생, 공룡, 대작을 테마로 인기 다큐를 연속 방송한다. 2, 3일은 각각 '와일드 데이'와 '공룡 데이'로 꾸며진다. 연휴 마지막 날은 대왕고래의 비밀을 밝힌 '빅 블루', 유다 왕의 행적을 다룬 '유다의 복음서, 진실 혹은 거짓' 등 이른바 메가톤급 다큐를 편성했다.
챔프에서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인기작 '이웃집 야마다군'(3일)과 '천공의 성 라퓨타'(4일)를 케이블 최초로 방송한다. 투니버스는 3일 '검정 고무신' '아따맘마' 등 개성 만점 엄마 캐릭터가 활약하는 '슈퍼맘 특집'을 꾸몄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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