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음/리더스북 펴냄
시프트(SHIFT)/오세훈 지음/리더스북 펴냄
성장기에는 외환 위기를 맞고, 취업 무렵에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의 20대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 일명 '트라우마 세대'다. 꿈은 없고 고단한 현실만 남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아줄 수는 없을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기경영 에세이 '시프트'를 통해 트라우마 세대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금 각광받는 직업들이 5년,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미래를 위해 개인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오세훈 시장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생각의 설계도'를 그릴 것을 제안한다. 생각을 설계하는 자세는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극복해서 도달하고 싶은 구체적인 상황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을 설계하는 것이다. 그는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전문적 지식에 바탕을 둔 직관적 상상력을 갖출 것과 감성, 창의력, 배려 등을 중시하는 우뇌형 인간이 되라고 조언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서울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스페셜리스트의 전문성과 제너럴리스트의 균형 감각을 함께 갖출 것과 인간 중심의 마인드를 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서울시를 경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미래 인재상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한다. 268쪽, 1만2천원.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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