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건축학과, 공모전 수상 잇따라 '축제분위기'

입력 2009-09-29 10:45:00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과 마산시 도시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건축학과 학생들이 엄태성 학과장(맨 왼쪽)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과 마산시 도시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건축학과 학생들이 엄태성 학과장(맨 왼쪽)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전국 작품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 대학 건축학과 3학년 백수종·진효준·장혜진·김선화씨는 최근 제7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학과 졸업생인 박종민(현재 홍익대 대학원 재학)씨와 함께 출품한 '遇'(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김해의 역사를 만나다)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야역사 테마파크 진입로를 독창적이고 현실적인 아이템으로 풀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은 500만원의 상금도 받는다.

또 이 학과 3학년 서성덕·최성규·김가희씨도 마산시가 주최한 제2회 도시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해안도로 가로경관 정비방안 부문에 휴먼시티를 출품해 장려상을 받았다. 마산항을 사람을 위한 워터프론트(도시가 큰 강이나 바다, 호수 등과 접하고 있는 공간으로, 도시의 일부로 존재하는 도시 속의 자연을 의미함)로 탈바꿈해 도시재생을 도모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이밖에 박우진·송성호·손은숙씨가 제1회 경북 건축문화제 학생작품전에 참가해 특선을 수상하는 등 학생들의 공모전 수상이 잇따르면서 건축학과는 축제분위기다.

이 대학 엄태성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전국 규모의 대회를 휩쓸고 있다"며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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