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가뭄으로 메말라가던 대구경북에 단비가 내렸다.
27일부터 시작된 비는 28일 오전 9시 현재 울진 96.5㎜, 포항 66㎜, 안동 66㎜, 구미 52㎜, 대구 28㎜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28일 오후 남서쪽부터 차차 그치겠다"며 "이날 오후까지 경북북부 지방에는 10~40㎜, 대구와 경북남부 지방에는 5~1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대구경북의 가을 가뭄 해갈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
한국 수자원공사의 댐 저수율 상황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현재 안동댐은 47.8%로 예년의 77%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임하댐은 48.6%(예년대비 94%), 영천댐은 30.7%(예년대비 50%), 운문댐은 57.8%(예년대비 82%)를 각각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올 9월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태풍이 없어, 이번 비가 내리기 전까지 영남지역 강우량은 평년(1971~2000년)의 30% 이하에 머물렀다"며 "다음달에도 강우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겨울 가뭄이 무척 심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추석 연휴(10월 2~4일) 기간 동안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 3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4일에도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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