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불안, 과다한 업무가 부른 '직장인 우울증'-치료, 이렇게 하자

입력 2009-09-28 07:07:34

목표 설정 여유있게…성공 경험 맛보라

우울증은 누구나 빠질 수 있는 '인생의 늪'이다. 더 깊이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는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료방법도 있다.

▷긍정적인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모든 현상은 항상 밝음과 어둠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 우울하면 어두운 면만 보게 된다. 우울한 사람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으로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위축된 행동을 하게 돼 상황을 악화시킨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고가 더욱 심화돼 악순환의 소용돌이에 빠져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어려운 목표와 지나친 책임감을 버려라=우울증은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무리를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바닥나 기진맥진한 상태를 말한다. 목표 설정을 조금 여유있게 하면서 쉬운 과제부터 끝내 성공 경험을 맛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기대하지 마라=우울증은 갑자기 사라지지 않는다. 약물 효과도 2, 3주가 지나야 나타난다. 우울증은 심신의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에 회복이 서서히 이뤄진다. 빨리 좋아지지 않는다고 자신을 탓해서는 안 된다.

▷운동을 해라=조깅, 걷기, 마라톤, 유산소운동 등 모든 운동은 항우울 효과가 있다. 운동은 엔돌핀을 분비시켜 기분과 식욕을 좋게 하고 수면에 도움을 준다. 자신의 체력과 신체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자.

모현철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