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누나 묘 주변 나무 없어져

입력 2009-09-24 08:42:45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누나이자 가수 은지원의 할머니인 고 박귀희(호적상 박수희·1974년 작고)씨 산소 주변에 있던 나무 여러 그루가 도둑 맞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은지원의 형을 포함한 박씨의 후손 2명이 23일 오전 10시쯤 구미 임오동의 한 야산에 있는 산소에 벌초를 하러 갔다가 산소 주변에 심어 놓은 백일홍 10그루 가운데 6그루(40년생)가 사라진 것을 발견, 신고했다는 것.

경찰은 삽 등 도구를 이용, 나무를 캐간 흔적이 남아 있고 나무값이 그루당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점으로 미뤄 누군가가 나무를 캐간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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