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학이 천연염색과 한지 등 안동지역이 가진 특색 있는 향토자원을 발굴·지원해 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나선다.
가톨릭상지대와 안동시는 21일 대학 소피아관에서 사업 중간보고회 및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창래 총장과 김휘동 시장, 김종렬 교수 등 향토산업육성사업단 및 운영위원, 안동공예조합, 안동문화원,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향토산업 육성에 참여하기 위해 조직된 '안동천연염색 영농조합법인'과 '안동한지 영농조합법인' 농업인들이 자리해 법인 출범식과 경과보고, 한지영농조합법인과의 협약식 등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 향토자원을 발굴해 1· 2· 3차 산업(재배, 가공, 관광 및 서비스업 등)을 복·융합으로 추진해 천연염색·한지 관련 산·학·관·연 등 사업 주체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사업역량을 높여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
이는 농림수산식품부의 국가시책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가톨릭상지대 산업육성사업단은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자원의 산업화를 이룰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쯤 안동한지공예전시관 일원에서 '경북한지문화축전'을 열어 지역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특화 사업으로 한지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지문화 축전에는 ▷한지로 만든 우수제품 전시 ▷한지체험 한마당 ▷하회탈춤과 한국무용 등 공연 한마당 ▷학술행사 ▷한지공예품 초대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김종렬 가톨릭상지대 향토산업육성사업단장은 "안동시는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안동 천연염색·한지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천연염색 및 한지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 대학에서 위탁받아 지역의 새로운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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