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가볍게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는 등산복을 비롯한 아웃도어웨어의 경우 잘못 세탁하면 기능이 떨어져 제값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웃도어웨어는 보관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고어텍스 소재 ='등산복은 비싸니까 드라이클리닝을 맡긴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고어텍스(Gore-tex) 원단의 경우 그 핵심은 고어텍스 맴브레인이라는 얇은 막에 있는데, 이 얇은 막이 손상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맴브레인은 1제곱인치당 90억개 이상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해 손상되기 쉽다.
그렇다고 고어텍스 의류의 경우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땀이나 이물질 역시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만 더러워진 경우 부드러운 타월에 물을 적셔 더러운 부분을 닦아내고 오염물질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았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가볍게 눌러가며 세탁한다.
▶쿨맥스 소재 = 등산복뿐만 아니라 마라톤 운동복, 양말, 언더웨어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쿨맥스 소재는 원형 보존성이 뛰어나고 탈색이 적어 세탁하기가 쉽고 빨리 마른다. 그러나 세탁시 표백제나 강력한 효소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땀이 공기구멍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땀을 흘린 후 즉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할 때는 표백제나 강력한 효소 세제는 사용하지 말고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말려야 오래 입을 수 있다.
▶등산복은 그늘에서 말려야 = 아웃도어는 햇볕에 말리면 모양이나 소재가 변형될 수도 있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고 장기 보관할 경우 옷걸이에 걸어서 접히지 않도록 보관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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