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주시 산내면 조상의 묘에 벌초하려 갔던 최두열씨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막으려고 한 농부가 설치한 덫에 오소리가 걸린 것을 발견해 구조한 것.
형제들은 힘을 모아 고통스러워 하는 오소리를 집으로 옮긴 후 우선 급한 대로 응급처치를 한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최씨는 "오소리는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어 제대로 살아갈지 걱정이 된다"고 하면서 "야생동물들과 함께 살아가지 못하는 인간의 이기심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소리는 족제빗과의 동물로 한국 등 동북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는 포유류다.
박노익기자.
사진 최두열(대구 수성구 만촌동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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