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리는 2009 대구 국제육상대회 여자 100m에 현역 최고 기록 보유자인 카멜리타 지터(미국)도 출전할 것으로 보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못지 않은 최고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14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에 13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월드 어슬레틱스 파이널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67로 올해 최고 기록을 세운 카멜리타 지터가 상하이 및 대구 대회에 참석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카멜리타 지터의 기록은 1988년 미국의 육상 영웅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가 세운 10초49(세계 신기록), 1998년 매리언 존스(미국)의 10초65에 이은 역대 3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에선 가장 빠른 기록이다. 특히 대구 대회 출전이 확정된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10초85)과 앨리슨 펠릭스(10초93), 더비 퍼거슨 맥킨지(10초91), 로린 윌리엄스(10초88)보다 0.2~0.28초나 빨라 여자 100m가 이번 대회의 최고 '빅 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2009 대구 국제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사인 볼트 불참에 따라 최근 그리스에서 열린 월드 어슬레틱스 파이널 100m에서 1, 2위를 차지한 동갑내기 타이슨 게이(27·미국)와 아사파 파월(27·자메이카)과도 접촉, 출전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될 경우 여자 100m와 함께 이번 대구 대회의 흥행과 질을 보장하는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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