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보도 후 산양삼 1천본 기증
"면역력을 높여 주는 산양삼 먹고 신종플루 예방하세요."
영주 부석면 소천리 해발 500m지점에서 장뇌삼 등 약재를 재배하고 있는 안대영(50·영농조합법인 산하산삼 대표)씨가 10일 영주시보건소 신종플루 비상대책 본부를 방문, 신종플루 환자와 위험군에 전달해 달라며 8~13년생 산양삼 1천본(시가 1억5천만원 상당)을 전달(사진 오른쪽)했다. 안 대표는 30여년간 산삼을 연구하고 키워 온 '산삼박사'다.
안 대표는 "매일신문을 읽고 인삼과 산양삼 등이 신종플루에 강한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산양삼을 전달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소백산 심산유곡에서 자란 산양삼을 먹고 신종플루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산삼은 10년 이상 장복하면 사람의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며 "산삼의 효능은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원기 회복과 피로 회복, 저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당뇨병, 암 예방, 노화 억제, 중풍 예방 등에 좋아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약초"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현재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소백산 중턱의 660만㎡ 밭에 장뇌삼·오가피·더덕 등 전통 약재를 재배하고 있으며 동국대 한의과대학 바이오혁신사업단 산삼연구소 소장, 국내 인삼육종 감정사로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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