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가 학부생을 위한 강의를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한다.
'대학 개방'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일반인들의 대학 수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학 측은 공개 강좌를 통해 대학 강의의 질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대가 2학기에 새로 공개하는 과목은 '정주영 경영학'을 비롯해 '철학의 이해' '경제학개론' '기술경영' '한국건축사' 등 6개 강좌로 수업현장을 녹화해서 대학 홈페이지(www.ulsan.ac.kr)를 통해 공개한다.
지난 학기에는 김도연 총장의 '미래사회와 과학기술'을 비롯한 5개 강좌가 공개됐는데 일반인 2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강좌는 앞으로도 계속 공개된다.
지난 1학기에 2개 강좌를 수강한 김해인(84·서울 노원구 상계동)옹은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었던 울산대학교의 강의는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도연 총장은 "교육 여건이 현격히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은 과거의 교육 관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측면이 많다"며 "인터넷을 통해 대학 간 서로 좋은 강의를 교환하는 것은 해당 대학만이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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