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하는 성실함에 인간적인 면모까지
신문을 제작하는데는 늘 변동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분할해 다음날 들어갈 기사의 양을 대충 가늠하고 그에 따라 일을 하지만 어디서 어떤 사건사고가 터질지는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간혹 예정됐던 기사들이 축소되고, 또는 사라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지난 7월7일자 희망나눔캠페인에는 북구청 공무원노조 여러분들께서 희망나눔캠페인 학생과 홀몸어르신을 후원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뜻깊은 일이고, 단체 후원의 첫 단추를 꿰는 일이기도 해서 판넬까지 제작해가며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사진은 신문에 게재되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런 사건 기사가 들어가면서 이미 제작된 편집을 바꾸면서 사진이 사라진 것이죠. ㅠ_ㅠ
인터넷에는 사진과 기사가 예쁘게 들어갔습니다만 신문에 게재되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제 블로그 들러주시는 이웃사랑가족분들과나마 함께 나누려 합니다.
공무원들은 보통 시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죠. 잘해도 빛은 안나고, 못하면 싸잡아 욕을 먹습니다. 하지만 우리, 잘한 일은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그런 이웃사랑 가족이 되야하지 않을까요? 세상에 따스함을 나누는 이런 착한 공무원들도 있답니다.^^
아, 기우에서 한 말씀 덧붙입니다. 저희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나쁜 공무원들은 아닙니다. 요즘 공무원들 중에 1% 나눔운동을 실천하거나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시는 분들 정말 많거든요. 뭐 늘상 언론에는 나쁜 일만 부각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기가 쉽지만 세상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하는 성실한 80%의 사람들이 있어 돌아간답니다. 공무원 사회도 그렇겠죠?^^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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