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으로 독특한 색깔과 모양을 자랑하는 '블래싱브리드', 수련의 일종인 '올 모스트 블랙', 색깔이 검붉은 '흑연', 경주토종품종인 '안압지 홍연' 등을 감상하세요."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북군동의 새기술시험연구포장 1천㎡ 면적에 새로운 품종인 연과 수련 전시포를 조성해 시험연구에 들어갔다.
전시포에는 흑연, 홍연, 백연류 등 3가지 색상의 한국 연 20여종, 중국 60여종, 북미지역 125여종이 식재돼 있다. 새기술시험연구포장에 시험연구중인 연꽃(108종)은 잎과 꽃이 10~30㎝ 수면 위로 나와 있으며, 수련(97종)은 잎과 꽃이 수면에 떠 있어 아름다운 자태를 자아내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거주하는 송석원씨로부터 연과 수련 205종을 기증받아 시험전시포를 조성했다. 송씨는 지난해 7월 관광차 경주를 찾았다가 경주 사적지 일대의 연꽃 단지를 둘러보고는 경주시에 새 품종 기증 의사를 밝혔고,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송씨의 연꽃을 수령해 시험연구를 시작한 것.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이태현 소장은 "현재 시험전시포에 적응중인 연은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으로 월동 상태를 점검한 후 사적지 주변과 연꽃단지에 식재해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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