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와 안동시, 안동교육청이 함께 마련해 지난 5월 문을 연 '안동 영어마을'이 운영 3개월 동안 수백여명의 학생들이 입소하는 등 영어체험장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안동대 등에 따르면 영어마을 개강 이후 지난달 20일까지 1학기 정규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매주 3박 4일 일정의 교육에 초등학생 257명, 중학생 169명 등 모두 426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7%가 넘는 학생들이 정규프로그램이 유익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공부에 더욱 흥미를 느꼈으며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가장 흥미로웠던 프로그램으로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 머핀을 만들며 어휘를 학습했던 'Cooking 수업'을 꼽았으며, 영어 대본으로 연극을 꾸며보는 'Drama Activity 수업'과 팀을 나누어 수수께끼를 푸는 'Riddles 수업' 등 프로그램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안동대 국제교류관에 조성된 안동 영어마을은 연면적 993㎡의 규모로 21개의 체험시설(체험활동 13개소, 몰입학습 2개소, 활동학습 6개소)을 갖추고 있다.
영어마을 관계자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재정비할 것"이라며 "지역교육의 경쟁력 제고와 영어 공교육 기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054)820-7300.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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