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산시 상방동 경산드림스타센터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깜짝 놀랄 선물이 도착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중년 여성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20kg 쌀 106포대(500만원 상당)를 보내왔던 것. 40대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이름을 가르쳐달라는 경산드림스타트센터 직원의 거듭된 부탁에도 끝내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경산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6가구와 위탁가정 47가구에 각각 2포대씩 쌀을 전달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에 선행을 베풀어 주신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쌀은 힘들게 살아 가는 어려운 이웃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