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R&D·정보통신 클러스터 등 특화
대구신서혁신도시가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와 교육거점도시로 육성되고, 김천혁신도시는 광역경제권 발전 계획과 연계해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정보통신 클러스터 등 6개 특화지구로 발전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개 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확정,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신서혁신도시는 대구시의 솔라시티 조성 계획과 연계,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가 된다. 율하천과 숙천에 생태하천을 만들고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 한편, 혁신도시와 인접한 저수지(신지·노하지·신서지)를 친수형 수변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화는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와 함께 대구경북을 '에너지 메카'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신서혁신도시는 또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화를 목표로 포항·경산·칠곡·구미 등과 연계하고, 제2과학고 2011년 3월 개교에 이어 자사고·특목고를 설립하는 등 교육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 대구·영천·포항·구미 등과 함께 비즈니스 선도산업도 육성하고, 김천·포항 등과 함께 메디트로닉스(첨단의료산업) 업체를 집중 배치한다.
김천혁신도시는 R&D와 정보통신 클러스터와 함께 ▷그린에너지 ▷농생명산업 ▷첨단도로교통 ▷교육 및 연수 등 6개 분야의 클러스터로 특화 발전을 추진한다. 김천혁신도시 역시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화를 위해 대경권 선도 산업과 연계, 개발하는 한편 클러스터내 도로를 ▷화합의 길 ▷변화의 길 ▷생성의 길 등으로 특화함으로써 명품 도시화도 추진한다.
혁신도시는 또 정부의 녹색성장 방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저탄소, 저에너지의 '녹색도시'로 개발된다. 10개 혁신도시에 총 길이 161km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등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고, 무장애 설계 등 선진 도시 개발 기법을 도입해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에 편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정부는 이번 발전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국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조치도 취해 나가기로 했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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