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주호영 빈자리 지역의원들이 '바통터치'

입력 2009-09-07 09:58:47

김광림·서상기의원 '유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및 주호영 특임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자리가 비게 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새로 들어갈 대구경북 의원들의 윤곽이 잡혔다.

우선 주 의원을 대신할 예결특위 한나라당 간사는 김광림 의원(안동)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주 의원이 맡았던 예결위 간사에 김광림 의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차관 출신인 김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제3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예산전문가다. 안 원내대표는 대구 지역 의원이 아닌 경북 의원이 간사를 맡는 것에 대해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의 후임 예결위원에는 서상기 대구시당위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위원장은 안 원내대표로부터 예결위원 선임을 통보받고는 "대구 지역 의원이 맡던 간사직을 맡지 못한다면 지역 의원 1명을 더 예결특위에 선임해줘야 한다"며 배영식 의원(중·남구)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예결특위에 여성의원이 한 명도 없다는 불만이 있어 비례대표 여성의원도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구경북과 직간접으로 인연이 있는 김옥이·배은희·이은재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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