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마사지 한번 받아볼까"

입력 2009-09-04 07:00:00

11일 상주 포도축제…3일간 각종 체험 즐비

'상주 고랭지 포도축제'가 11일부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펼쳐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포도하면 상주 고랭지포도가 최고지요"

'상주 고랭지 포도축제'가 11일부터 3일 동안 화동면 신촌리 일원에서 열린다.

상주 고랭지 포도는 포도가 한창 익어갈 무렵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향과 맛이 뛰어나다.

상주고랭지포도 클러스터사업단이 주최하고, 포도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상주 포도축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증받은 중화지역(모동, 모서, 화동, 화서면) 포도생산단지 농가들이 참가해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다.

주최측은 고랭지 포도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전시·판매 행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포도따기' '포도 비누 만들기' '포도 천연염색하기' '포도 아이스크림 만들기' '포도 떡 만들기' '와인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또 '와인 족욕' '포도 마사지' '포도원 사잇길을 달리는 자전거 투어' '승마체험' 등도 이어진다.

특히 포도재배농가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민박체험과 함께 오락프로그램으로는 포도 퀴즈대회, 포도 먹기대회, 사진찍기, 다트게임, 영화감상, 노래자랑, 음악회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와인 시음회, 와인&비프, 포도고추장비빔밥, 포도즙, 포도 과립차, 포도 막걸리 시음, 포도국수, 포도전, 포도화채 등 포도로 만든 다양한 먹을거리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부대행사로 상주 고랭지포도를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학술세미나와 와인아카데미를 갖고, 황수관 박사의'웃음과 행복'강연도 마련했다.

김정호(경북대 교수) 상주고랭지포도 클러스터사업단장은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상주 고랭지 포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포도농가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축제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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