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혼자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셀프면접시스템이 대학에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 경일대는 2학기 개강과 함께 교내 잡카페에 셀프면접시스템인 '원더뷰'를 설치했다.
원더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면접 현장에서 예상되는 질문 데이터베이스 2천여 종을 유형별로 수록하고 있다. 학생이 모의면접에 응시하면 원더뷰는 질문을 자동으로 추출해 가상면접관의 음성으로 질문하고 면접자의 답변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는 시스템이다. 녹화된 영상은 면접자가 즉석에서 자가평가 또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 PC로 저장할 수도 있다.
이 대학 박상철(22·기계자동차학부 3년)씨는 "처음에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 희망하는 업체를 정해뒀더니 가상면접관의 질문이 해당 업체와 관련된 것이어서 특히 마음에 들었다"며 "졸업 전까지 수시로 자가 면접을 해보면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경일대는 재학생들에게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취업정규 교과목인 '직업과 진로' 수강생들에게 셀프면접을 과제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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