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감성 리더십' 몸소 보여줘

입력 2009-09-02 14:49:13

영진전문대 정봉원 교수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처럼 언제나 지나치지 않고 수수한 멋을 품은 정봉원 교수. 현재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계열 교수로 재직 중이며 행동유형을 분석하여 리더십을 개발하는 '피플스마트' 리더십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정 교수와 만난 것이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훌쩍 넘었다. 오랜 세월 동안 한달에 서너번을 만나는 형 같은 의젓한 후배이다. 비교적 자주 만나 술자리를 갖지만 아직까지 신기할 정도로 이 사람 입에서 남 험담하는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이 모진 구석이 없고 어질다. 또 얼마나 감성적인가 하면 좋은 음악을 듣던지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람이다.

정 교수는 자신이 맡은 교수 일을 천직으로 알고 자부심과 긍지도 대단하다. 항상 새로운 학문 습득과 연구 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수많은 제자들이 필요한 적재적소에서 알토란 같은 인재로 거듭나길 바라는 그 마음에 항상 감동을 받는다.

정 교수는 평소에도 어떤 자리에서나 서슴없이 제자들의 자랑과 취업 부탁을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그는 늦은 밤이라도 제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모르면 몰라도 제자의 어려움을 알게 된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제자에게 쏟아낸다고 한다.

강의 또한 열정적이다. 우리 직원들 워크숍에 초청하여 강의를 부탁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 풍부한 지식에 감탄을 한다. 또 그 지식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호소력이 있다. 그리고 피교육자 입장에서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흥미를 유발한다. 중요한 것은 피교육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피교육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능력이 습관화된 것 같다. 학교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학생 중심으로 강의를 펼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 교수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평소에 할 말만 하는 과묵한 편이지만 학교 이야기만 나오면 학교의 자랑거리를 쏟아내는 웅변가로 변신을 한다. 그 열정은 아무도 못 말린다.

본교 학생들의 인재양성은 물론이고 피플스마트 감성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구경북 CEO와 공무원, 많은 대기업 임직원들에게 감성 리더십 교육으로 개개인의 변화와 개혁 그리고 역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정 교수는 한마디로 말해 멋이 있는 사람이다. 항상 지성인으로서 창의적인 자세와 공동체 사회에 대한 환원 의식도 대단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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