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기 관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직에 대구시청 소속 서기관급 공무원이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2일 "시청내 서기관 중 적임자를 선발해 이달 안으로 인사 발령을 낼 방침"이라며 "대구문예회관 내 분위기를 다잡고, 그동안 지적돼 온 대구문예회관내 사업본부와 문예회관 본관 간의 업무 중복을 정비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가 성사되면 대구문예회관은 1996년부터 관장직을 개방형 직위화하고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온 이래 13년 만에 '관료 관장'을 맞게 된다.
특히 시는 이번 신임 관장 임기를 이례적으로 1년으로 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시가 현재 준비중인 대구 지역 공연장 특화 및 리모델링 등 선진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대구문예회관과 협력 체계를 갖추기가 더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신임 관장을 선발할 것"이라며 "1년 후에는 예술인들에게 관장직을 되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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