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임베디드컨퍼런스·전시회 9일 개막

입력 2009-08-28 10:15:51

의료·그린에너지 특화사업 도약 이끈다

지난해 열린 대국국제임베디드 컨퍼런스와 전시제품
지난해 열린 대국국제임베디드 컨퍼런스와 전시제품

'2009 대구국제임베디드컨퍼런스 및 전시회(DEC 2009)'가 다음달 9, 1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다.

지역 기업들이 임베디드(Embedded) 관련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내외 기업간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와 전시회는 대구시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한임베디드공학회,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임베디드SW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생활 속의 그린임베디드'(Green Embedded in the Life)를 주제로 한 DEC 20009에서는 임베디드 국내외 산업현황 및 전통(전략)산업에 작용시킨 실사례 중심의 선진 산업기술과 전략이 소개되고 관련 제품관이 구성된다.

지난해는 모바일, IPTV 등 IT기술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올해는 의료산업, 그린에너지, 차세대 콘텐츠 산업 등 임베디드와 다른 산업들과의 융합을 통한 기술비전을 제시하고 임베디드 전시회, DEC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RFID/USN세미나 및 기술상담회 등 마케팅 중심의 부대행사를 강화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베디드 클럽, 임베디드 공학세미나, 임베디드 공모전과 같은 개발자 커뮤니티 중심의 부대행사를 열어 임베디드 SW관련 개발자들 간에 만남과 정보공유의 기회를 제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DEC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미국의 모바일 관련 다국적 대기업인 스프린트(Sprint)사와 미국, 일본,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6개국 2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지역 IT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마케팅 채널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KT, Daum, THN,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테크놀로지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추진 중인 임베디드 분야의 사업현황 및 추진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텔, 히타치, 델타트론(Deltatron)과 같은 글로벌 기업도 최신기술 및 사례중심의 기술동향을 발표한다.

특히 오픈소스 리눅스 진영의 최대 단체인 리눅스파운데이션(Linux Foundation)의 짐 젬린(Jim Zemlin) 대표, 일본 히타치(Hitachi)사의 마사키 이토(Masaki Ito) 전무이사, 로봇분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 최신 임베디드 기술을 소개하는 핀란드 델타트론사 주한미(Juhanmi) 상무이사 등 해외 유수 전문가들이 생생한 기술정보를 제공한다.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임베디드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산업, 자동차부품, 로봇산업, 모바일, 디지털가전, 게임 등 대구 주력산업이 임베디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으로 도약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임베디드(Embedded)

임베디드는 '내장된'이라는 의미로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S/W 또는 시스템으로 휴대폰, 디지털 가전, 자동차, 국방 및 항공,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비에 내장되어 제품의 기능을 다양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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