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전문센터](19) 대구가톨릭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입력 2009-08-27 11:14:55

SCI급 유명 학술지에 30여편 논문…다양한 임상 연구 진행

▷조혈모세포이식센터=대구가톨릭대병원 종양혈액내과는 1990년 국내 혈액학의 대부로 불리던 고 황기석 교수 부임 후 본격적인 진료 및 연구를 시작했다. 2003년 첨단 이식 관련 무균병동을 완공했으며 같은 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로 인정받았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특수 공기여과장치를 이용해 공기 중 먼지나 미생물을 제거, 항암치료로 인해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감염을 예방하는 무균병동에 8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성공적인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해선 조직 적합성이 일치하는 공여자가 필요해 정밀한 이식 전 검사와 적극적인 면역억제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조혈모세포이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존 조혈모세포이식이 힘든 경우에는 미니 이식을 시도, 이식 관련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래 항암치료실을 확대 개편해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협진 체계=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류헌모'배성화 등 2명의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최은진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 및 조혈모세포 채집, 효과적인 항암 치료와 이식, 감염 예방을 위해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감염내과 등 관련 진료과와 긴밀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진료과 외에도 조혈모세포 이식 전문 간호사, 혈액은행, 약제과, 영양과, 사회사업과 등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식 전문 간호사들의 경우 많은 경험과 교육으로 무균병동 관리, 치료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수한 의료진 및 다양한 연구'교육 활동=혈액종양내과 류헌모'배성화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는 미국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에서 1년 이상 연수했고, 최근 5년간 SCI급 국제 유명 학술지에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더욱 효과적인 치료 방법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진행하는 표적치료제에 대한 연구에도 참여하는 등 질 높은 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이와 함께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해 조혈모세포이식과 혈액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실을 통해 쌍방 소통을 하고 있다. 또 병원 내에서 정기적으로 가족과 환우를 대상으로 치료 중 생길 수 있는 문제와 대처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여는 한편 혈액암 환우회를 위한 상담 글 게재, 강연 등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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