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지역에서 국고나 정부보조금 등을 부당수령하다 적발된 사례가 급증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국고나 보조금을 횡령하다 적발된 사례는 15건 136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구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명이 적발된 것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또 적발된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모두 25억3천200여만원에 달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영농사업과 관련한 보조금 횡령이 7건에 69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이 구속됐고 횡령금액도 17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각종 행사지원금 관련 횡령이 3건에 9명(3억9천800만원), 사회복지 관련사건이 3건에 3명(1억8천400만원) 순이었다. 또 산학연구 관련 횡령도 2건에 55명(1억6천만원)이 적발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국고 등에 대한 횡령이 급증함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예산집행에 대해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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