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태양광 시장 100㎿로 확대

입력 2009-08-25 09:10:18

2011년까지 국내 태양광 신규 시장 규모가 100㎿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는 2만7천가구(4인 가족 기준)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녹색성장 교육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초·중·고교의 도덕, 사회, 과학 교과서에 녹색성장 관련 내용이 기술된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형국)는 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회의를 개최, 녹색성장 교육·실천, 산업 기반 강화 계획 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선포 이후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녹색성장 국가 전략 및 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하는 등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초·중·고교의 미래형 교육 과정과 내년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녹색성장 관련 내용을 반영해 학생들이 교과서를 통해 녹색성장을 배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녹색성장 교육 거점 대학을 육성하고, 녹색성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한편 지역별로는 녹색성장평생교육원을 지정해 녹색 시민 양성을 위한 평생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복장을 착용하는 '쿨맵시 운동', 친환경 운전 실천 유도를 위한 '친환경 운전 십계명'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2011년부터 친환경 저탄소 배출 업소와 매장에 대한 '그린스토어' 인증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에너지 공급 사업자에게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 시범 사업을 통해 2011년까지 100㎿ 규모의 태양광 신규 시장을 만든다. 또 40㎿ 규모의 대형 풍력 시범 단지 건립,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그린홈 100만호 사업), 수송용 연료전지 상용화 실증 사업, 핵심 부품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류 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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