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아, 나로호! 발사 연기 아쉬운 국민들

입력 2009-08-21 07:00:00

한국 '2022년 월드컵' 유치 본격 나서

▶민주화 운동의 주역,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외환위기 극복, 노벨평화상 수상 등 한국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했다. 영결식은 국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장례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국장을 해야 마땅하다는 여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에 심심한 애도를 표했으며, 고위급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는 고 정주영 회장 이후 두 번째 조문단이다.

▶전 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우리나라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가 연기됐다. 발사가 연기된 구체적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발사체가 아닌 지상 장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발사체에 주입된 연료를 배출하고 다시 주입하는 데 72시간이 걸리는 만큼, 다시 발사 절차를 재개하는 데는 최소 사흘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과 관련, 폭행과 명예훼손, 강제추행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 12명 가운데 장씨 소속사 전 대표와 전 매니저만 각각 폭행 및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고 나머지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사 결과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귀순배우 겸 가수 김혜영이 2살 연상의 개성파 배우 김성태와 오는 11월 28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연기호흡을 맞추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의 G드래곤이 22번째 자신의 생일인 18일 첫 솔로앨범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트 브레이커'를 비롯해 '브리드' '소년이여' '버터플라이' '1년 정거장' 등 총 10곡이 담겨있으며, 특히 김건모, 태양, 2NE1 씨엘, 산다라 박 등이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편, G드래곤이 제작했다는 이 곡들은 표절 논란에 휩싸였으며, 권지용 측은 함부로 단언할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일본의 19세 해녀가 뛰어난 미모와 순수한 마음씨로 한국 네티즌들까지 사로잡으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미소녀는 최근 일본 NHK의 한 프로그램에서 "전통을 지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 전통을 지키며 해녀의 길을 계속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 네티즌은 MBC다큐에서 다뤄진 제주도 해녀의 노령화 문제를 꼬집으며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탤런트 김혜선이 19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두번째 이혼한 사실을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이날 김혜선은 "가까운 동료들조차 모르고 있지만 벌써 2년 전 일"이라며, "두 아이를 생각해 더 이상 이혼사실을 숨길 수 없어 고백하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19일 씨야가 전 멤버 남규리를 대신할 새 멤버 수미를 공개해 화제다. 이날 씨야 소속사 측은 "수미는 170㎝의 늘씬한 체격과 귀여운 외모에 노래, 춤 실력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친구"라며, "지난 2001년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 예선을 통과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배우 조여정이 영화 '방자전'을 통해 처음으로 상반신 노출 연기에 도전한다고 해 화제다.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방자가 이몽룡보다 외모가 출중한 인물이었다는 가정의 이야기라고 하며, 극중 조여정은 춘향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한국이 내년 12월로 예정된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한승주 2022 월드컵 유치위원장은 '평화·통일월드컵' 콘셉트로 개최지 투표권을 갖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들의 지지를 얻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 안성기, 이효리, 김건모 등이 2022년 월드컵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