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한나라당 의원(대구 수성갑)은 10월 예산 국회를 앞두고 "지금부터 예삿일이 아니다"며 "지역에 필요한 각종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힘껏 뛰겠다"고 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 유치에 1등 공신 역할을 한 이 의원은 국정감사 때 "의료단지는 적정한 수준의 규모가 돼야 성공할 수 있는데 예산 증액의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우리로서는 1개 지역으로 선정되는 수준의 예산을 따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대구시가 각 의원들에게 꼭 확보해야 할 예산을 나눠 부탁했다"며 자신은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설립 ▷국립중앙도서관 분원 건립 ▷경제자유구역 내 도로 개설 ▷양·한방 통합의료센터 건립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주문받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큰 틀에서 대구는 의료 산업 전반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도시가 돼야 한다. 어쩌면 (제가 맡은) 예산이 모두 그런 차원"이라며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 병원이나 외국계 의료기관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온 신경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지역구 현안과 관련해 그는 "수성구는 이미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추가로 필요한 부분에 눈과 귀를 늘 열어 놓겠다"며 "저의 모든 활동이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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