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에 진출하는 현대백화점이 개점 2년여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영향평가 등 개점준비과정에서 대구에 대한 '지역 기여'를 약속했던 것을 지켜나가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은 '돈만 주는' 행사가 아닌 부녀회 등 지역민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을 선택, 대구의 '봉사 문화' 확산에도 일조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19일 대구 중구 센트로팰리스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서구 평리지역아동센터를 방문, 봉사활동을 했다. 부녀회는 청소와 점심식사를 담당하고 현대백화점은 대형디지털TV(42인치)와 DVD플레이어를 증정했다.
현대백화점의 소개로 평리지역아동센터를 알게된 센트로팰리스 부녀회 회원들은 월 2회 이 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백화점은 향후 부녀회 회원들의 방문 때 PC, 도서, 식기 소독기, 에어컨 등 필요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16일에도 대구 수성구 대우 트럼프월드 부녀회와 함께 모자 복지시설인 소망모자원을 방문, 도자기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진 뒤 원생들과 함께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도 함께 관람했다.
다음달에는 다문화가정 사람들을 초청해 역사탐방을 간다. 지난달 26일에도 다문화가정과 역사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부녀회원들이 함께 동참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프로젝트팀 책임자인 김병우 상무는 "기업이라는 조직이 이윤 추구가 주목적이긴 하지만 사회적 책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대구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만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부녀회의 연락을 받고 있다. 070-8103-2233.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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