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효과도 190억원 추산
올해 11회째를 맞았던 봉화은어축제가 '물반 고기반, 사람반'을 자랑하며 웰빙 여름축제로 자리잡았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 봉화로!'란 주제로 이달 1~9일 봉화읍 내성천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은어잡이, 뗏목 및 수상 자전거타기, 은어물놀이장, 다문화 체험관, 자연미술체험, 도예체험, 은어숯불구이 체험, 은어가요제, 불꽃놀이, 평양예술단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은어잡이 체험에 3만1천여명이 참가, 1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8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봉화군은 은어 및 물고기 판매, 먹을거리 골목운영, 토속음식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189억원 상당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했다.
봉화지역 명승지를 둘러보는 무료 버스투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가했고 어린 학생들을 위한 민물고기전시, 과학 및 공예 체험, 영화 '워낭소리' 촬영지 홍보관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올해 첫 도입한 축제상품권은 축제장과 지역내 상가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체류 관광객을 위해 축제장 인근에 마련한 무료 오토캠핑장과 탈의실, 샤워장, 주차장, 급수시설, 쉼터 등 편의시설은 성공 축제의 발판이 됐다.
그러나 행사장 인근 외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과 화장실 물공급의 어려움, 탈의실 및 샤워장, 그늘막 부족 등은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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