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코오롱 하늘채→대곡역 화성파크 드림→대곡역 래미안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대곡역 화성파크드림 도서관에 7월 31일 오후 반가운 이웃이 찾아왔다. 이들 손님은 도서관 개관을 준비하는 인근에 거주하는 대곡역 래미안 도우미들이다.
대곡역 래미안 도우미들은 도서관 운영을 위해 봉사하는 자원봉사자의 모습, 쉴 새 없이 도서관을 찾는 주민과 어린이들의 열람과 대출 등이 이루어지는 풍경을 지켜보면서 부러움과 걱정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도서관 자원봉사자 곽윤미 회장은 이들에게 도서관 개관을 위해 그간의 과정과 기자재 준비, 전산프로그램 구입, 전산입력방법, 고무인 작업, 입주민 홍보, 도서물품 구입 등에 따른 기본적인 내용과 방법을 얘기하고 직접 시범과 각종 자료 등을 보여줬다. 이들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메모와 질문, 카메라로 직접 찍고 자료들을 요청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도서관 개관을 준비중인 대곡역 래미안 예양해 회장은 "인근에 이렇게 아담하고 체계적이며 주민과 도서관이 어우러져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참 부럽다. 개관을 쉽게 생각했는데 준비과정을 직접 보고 하니 걱정이 앞서고 책임감도 무겁다"며 자료수집에 여념이 없었다.
책 한권 한권에 고무인 찍기, 바코드, 스티커 부착 등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책장의 배치, 벽면색깔, 열람실의 책상과 의자 배치, 인테리어, 도서 대출시스템, 자원봉사자들의 운영방법 등을 설명듣고는 도서관 도우미들의 노력과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관리직원, 주민 모두가 하나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경희(대곡역 래미안 도서관 운영위원)씨는 "열심히 화합해 멋진 도서관을 만들어 주민 모두가 하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곽 회장은 "지난해 우리가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궁금점과 막막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저희가 받은 도움을 다른 도서관에 전해 줄 수 있어 큰 기쁨"이라며 도서관 준비를 위해 동분서주할 때 도움을 준 월성 코오롱 하늘채 도서관과 도우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방문으로 이웃에 있는 두 아파트 간에 도서관 개관에 따른 각종 정보 교류뿐만 아니라 정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 아파트 도서관에는 입소문을 타고 개관을 앞둔 도서관의 방문과 문의는 물론 인근 학교, 어린이집 등 단체 방문도 이루어지고 있다.
글·사진 권오섭 시민기자 imnewsmbc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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