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 소재로 자연을 표현해내는 작가 5명의 기획전 '위드 네이처'(with Nature)전이 갤러리 제이원에서 18~27일까지 열린다. 참여 작가는 리우 방준호 신동호 이상헌 이태호이며, 전시 작품은 20여점. 방준호의 돌 조각은 강한 바람에 맞닿아 힘겨워하는 나무,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과 나무에 대한 찬양과 자아에 대한 강인한 성찰을 보여준다. 신동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아치형의 중심부와 단단하고 제한적인 형태의 고리는 소통의 제한과 순환을 나타낸다.
이상헌이 나무를 다듬어 표현해 낸 가상의 인물들은 현대의 우리 모습이다. 무표정한 인물들의 표정과 함께 감성과 순수성을 담아냈다. 리우는 문명에 대한 희망과 우려를 디지털 문명의 기초이자 첨단 기술의 상징인 컴퓨터 부속품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풀어낸다. 부속품 조각은 시간의 단편이며 조각을 이어 붙여 완성한 형태는 문명의 역사를 상징한다. 화강암, 대리석 등을 소재로 한 이태호의 작품은 자연 사상을 바탕으로 한 불교에 기반한다. 053)252-0614.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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