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공포영화의 모든 것…영화관에 온 듯
장마와 태풍이 꼬리를 낮추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에 지친 일상의 탈출구는 없을까. 멀리 피서를 가지 않고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등골이 오싹해질 공포영화를 보면 된다.
호러천국(http://blog.naver.com/roompen9030)은 공포영화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우선 호러무비 리뷰를 보자. 다양한 종류의 공포영화 개요를 개봉연대와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양들의 침묵'(1991)과 '세븐'(1995)은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한 최고의 스릴러물이며 두 영화의 차이점도 보여주고 있다.'세븐'은 베테랑 형사 소머셋의 노련한 수사방식으로 범인의 실체를 풀어나가는데 비해'양들의 침묵'은 비슷한 성향의 다른 연쇄범들의 도움을 받아 범인을 검거한다. 그 외 오컬트 호러무비의 대명사인 '오멘4'(1991),'죽음의 키스'(1987)는 뉴에이지 스타일의 뱀파이어물로 캐서린 비글로우의 주특기인 액션을 가미해 박진감 넘치는 화면영상을 그리고 있고, '식인 피라니어 피라냐2'(1981)'스커지'(2008)'13일의 금요일''헬나이트''공포의 계단''피의 복수''팀버 풀스' 등 영화장면과 내용을 담아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체육관에 출몰한 귀신이야기를 담은'괴담 신미미 부쿠로', 패리스 힐튼의 굴욕을 담은'미트 더 스파르탄'이나'백년만에 부활한 드라큐라''가위눌림'등 호러 명장면에서는 무섭다기보다는 차라리 허접한 재밋거리로 즐기기에 좋다.
영화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는 음악과 영화의 주요 장면을 사진과 함께 곁들여 블로그에서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그 외 호러 영화사에 길이 남을 수작인 토브 후퍼의 대표작인'텍사스 살인마' 등 영화 포스터를 보면 흥미는 더해진다. "20세기는 위대한 살인마 잭 더 리퍼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란 말과 함께 무시무시한 공포 캐릭터를 보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난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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