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스포츠제전 내년 포항서 열린다

입력 2009-08-13 14:23:58

북부해수욕장·형산강 일원…선수 등 14만여명 참가예상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한 포항시 안상찬 자치행정국장이 10일 4회 대회 개최지인 통영시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한 포항시 안상찬 자치행정국장이 10일 4회 대회 개최지인 통영시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바다 스포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내년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13일 "내년 8월 포항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일원에서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2006년부터 매년 8월에 요트, 카누, 수영, 트라이애슬론, 비치발리볼 등 해양스포츠 공식 5개 종목과 수상오토바이,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등 일반인이 참여하는 번외종목인 체험종목으로 치러지는 바다스포츠 대축제. 포항대회에는 4만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대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해양스포츠대제전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개최지 공모에 뛰어들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뜨거운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개최지로 선정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대회 등 대규모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해양스포츠 기반을 다져왔다"며 "내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성공적으로 열어 52만 포항시민의 자긍심을 키우고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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