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일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장…공동브랜드 종합대전 중기청장 표창
"안동지역 간고등어 생산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과 상품출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안동지역이 전국 최고의 수산물 집산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천차만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안동지역 간고등어 생산업체들을 하나로 엮어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한 상품의 공동 생산·유통시스템 구축으로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 오상일(64·사진)회장이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공동브랜드 종합대전' 개막식에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오 회장은 2007년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를 조직해 각 업체의 개별 브랜드로 인한 과당경쟁을 막고 제품의 품질관리와 특산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공동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생선 명가'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공동브랜드 '청어당'을 개발했다.
또 오 회장은 협회를 통해 공동브랜드의 홍보와 광고를 일원화하고 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고등어, 천일염, 해양심층수염 등 원료 공동구매와 비닐팩, 제품상자, 쇼핑백 등 포장재와 품질변질 방지용 아이스팩 공동 제작을 이끌어 공동브랜드 참여업체의 생산성을 높여 왔다.
게다가 협회에서 회원사 및 영세업체 고충처리 전담반과 품질관리팀을 운영, 관리해 오면서 각 업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생선 부산물을 이용한 청어당 친환경 사료와 비료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동브랜드 개발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고 있다.
오상일 회장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존재 이유"라면서 "공동브랜드 사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윤도 문화보존사업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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